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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논병아리 육추 모습 아가들이 제법 커 보이는데도 아직 잠수하여 물고기는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 곤충이나 수초를 뜯어 먹다가 어미가 잠수하여 물고기를 잡으면 얼른 달려가서 물고기를 뺏어 먹는다. 좀 큰 아이들은 독립생활을 하고 두 녀석은 아직도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다. 어미가 새끼를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 새끼가 어미 잡아 온 물고기를 뺏어 먹는 수준. 8월 3일 더보기
꼬마물떼새/흰물떼새 카메라를 손에서 놓는 것은 내 일상의 일부를 놓는 것과 같았는데 이젠 조금씩 내려놓으려고 한다. 항상 내 선택이 옳았고, 내 선택을 존중하고 내 선택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이라고 생각하기에... 손에서 카메라를 내려놓은 대신에 매일 땀 흘려 운동하기를 실천한지 한 달이 넘었다. 좋은 습관 길들이기 시작 단계이다. 뭐든 적당히 유지하기.... 더보기
솔부엉이 육추 확 트인 곳에 둥지를 틀어 오고가는 사람들 지켜보며 무럭무럭 자라는 새끼들과 거리를 두고 새끼들을 지켜보는 엄마,아빠 자연은 참 위대하고 신비롭다. 지금은 이소하여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을 솔부엉이의 육추 모습을 잠깐 볼 수 있었던 날 7월 12일 더보기
동네 꾀꼬리 이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 동네에 꾀꼬리가 둥지를 틀었는데도 아이들 스트레스 받을까봐 들여다보지 않다가 동네 아이들인데 인증은 해줘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찾아가 지켜보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에 바람은 불어 둥지가 위태로운 상태 그런 상황에서도 용감한 아이가 둥지를 빠져 나온다. 세 마리 중에 두 마리는 아직 세상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지 둥지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우리는 철수 했지만 녀석들이 걱정이 되었다. 며칠 바람이 불었는데 3마리 모두 안전하겠지.... 6월 27일 동네 더보기
쇠제비갈매기 일생 어쩌다 보니 쇠제비갈매기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위험한 환경에서 많은 아이들이 포란을 하고 육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살아남을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제발 그 아이들이 육추가 끝날 때 까지는 공사차량도 그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그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그 또한 그 아이들의 운명인 것을… 5월 9일 부터 6월 19일 더보기
되지빠귀 내가 듣고 싶은 소리는 너의 소리가 아닌데 가는 곳 마다 너의 울음소리만 들리는구나. 다음에 가면 너의 이웃 친구를 불러주면 안될까... 긴꼬리딱새라고 있잖어...^^ 더보기
쇠물닭 육추 탐조하며 그 길을 많이 다녔는데도 저수지 같은 큰 습지는 처음 발견했다.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하는 나의 애마에게 미안하지만 거친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조금 거친 작은 언덕을 애마로 올라가니 습지에 사는 아이들 육추하기 참 좋은 곳이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환경이 펼쳐 졌다. 생각처럼 바로 눈앞에 쇠물닭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유조도 보인다. 제법 아기티를 벗지 못한 것을 보면 육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좋은 환경을 찾아 낼 때 탐조의 보람을 느낀다. 더보기
내 새끼는 끝까지 지킨다(꼬마물떼새) 꼬마물떼새 짝짓기 하는 장면을 관찰했던 주변 천을 지나는데 꼬마물떼새 새끼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더 이상의 새끼는 보이지 않았고, 높은 곳에서 새끼를 지켜보는 엄마, 아빠 모습이 보인다. 푸두둑 거리며 비둘기가 새끼 있는 쪽으로 내려앉았는데 꼬마물떼새 부부는 위에서 지켜보다 난리가 났다. 빨리 피하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안 되겠는지 엄마는 비둘기를 막아섰고, 아빠는 새끼를 지킨다. 새끼가 온전히 자신을 방어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로 새끼 한 마리를 주시하며 경계태세를 풀지 않는 꼬마물떼새 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무심코 내려앉았던 비둘기는 꼬마물떼새 부부에게 쫓겨 멀리 도망가서 이 황당한 상황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지켜본다. 더보기
흰뺨검둥오리 육추중 어느 해인가 자작자작 물이 잠긴 파란 논밭에 흰뺨검둥오리 부부와 그 뒤를 아장아장 따르는 새끼들 그 장면이 어찌나 아름답고 신비롭던지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는 않았다. 파란 논밭을 볼 때면 그때 그 모습이 그려지곤 했는데 친구가 퇴근길에 바로 집 앞 천에서 육추장면을 봤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음날 시간을 내어 달려가 봤는데 보는 순간 뽕~뽕~ ♡를 날리고 말았다.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유아부, 유치부는 천에서 교육을 받고 초등부는 논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다. 아직도 얼굴이 뽀얀 유아부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된다. 더보기
꼬마물떼새 아가들 짝짓기 장면을 관찰했던 곳 육추하기도 참 좋겠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너무 늦게 찾았다. 이미 아가들은 제법 커서 어미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가족이 모여 있는 장면을 담고 싶었는데 흩어져서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한다. 엄마, 아빠는 행여 아가들이 어떻게 될까봐 주변을 경계하며 아가들을 지켜보다가 위험을 느끼면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가끔은 품어 주기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참 마음이 따뜻했다. 부모 마음은 다 똑 같구나...^^ 두 쌍이 피터지게 싸우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자기 새끼를 가져갔다고 그러는 것인지... 더보기
포란 보름 전에 하루에 3종(꼬마물떼새, 장다리물떼새, 붉은발도요) 포란하는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 그 후 그곳을 찾지 않았지만 부디 성공적으로 육추까지 마칠 수 있었기를 바래본다. 더보기
꽃길을 걷는 황로 트랙터를 따라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초지에서 풀을 뜯는 소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은 종종 보이는 풍경이지만 꽃길을 걷는 황로는 처음이다. 꽃향기를 맡는가 싶었는데 꽃에 붙어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