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꽃과 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에 피어나는 아이들 며칠 전 천변 따라 논길을 걷는데온 몸을 태우는 것 같은 뜨거운 햇살과 맞서야 했다.당분간은 천변을 걷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차를 놓고 조용히 운동할 수 있는 곳은 천변 밖에 없으니조금만 걷기로 했다. 부지런한 논주인들 때문에 논둑은 누렇게 제초제 흔적만 남아 있고,수박풀은 잎도 보이지가 않는다.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꽃여귀, 흰꽃여뀌, 어저귀, 물옥잠, 벚풀..이런 아이들 만날 수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24. 8. 8 더보기 말털이슬 예쁘다귀엽다사랑스럽다혼자 중얼거리며 말털이슬과 마주 한다. 나비들이 놀아주지 않아도너와 딱 마주한 순간너무 짜릿했어. 24. 8. 6 개심사 더보기 연변에서 만난 풀꽃, 나무꽃 야촌님이 나무박사님에게 회목나무 꽃이 보고 싶다고 한다.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웃고 넘겼는데나무박사님이 임도 안쪽에서 회목나무를 찾아내었다.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보고 싶다고 한 사람도보고 싶다고 한다고 찾아내는 사람도덕분에 노리개처럼 예쁜 회목나무 꽃을 볼 수 있었다.분홍바늘꽃은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224년 7월 7일 ~ 7월 13일(6박 7일) 연변 나비 탐사 중에 더보기 8년 만에 만난 병아리난초 몇 년 전그 몇 년이 뒤 돌아 보면 까마득한 옛날이 된다.병아리난초를 마지막으로 담은 날이자료를 찾아보니 2016년 6월 20일 날이었다.8년 만에 병아리난초를 처음 만났던 그 바위에 올랐다. 아~ 세월이여... 작고 앙증맞은 병아리난초는 여전한데내 몸은 미끄러운 바위 앞에 떨고 있었다.그래도 최선을 다해 몸을 낮춰 예쁜 눈맞춤을 하였는데생각처럼 표현이 되지 않는다.건질게 없는 사진이지만 만난 기념으로 기록해 본다. 24. 6. 27 야촌님과 함께. 더보기 매화노루발/노루발풀 매화노루발과 노루발풀을 담아 본지가 10년도 더 된 것 같다.숲속에 사랑스런 요정들올해는 꼭 담아봐야지 하다가 10년이 지나서야 그곳을 가려는데안면도 다리 끝이었던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기억력이 갑인 그녀에게 물어보니 역시 나보다 낫다. 오랜만에 꽃길 찾아가는 안면도이렇게 먼 길이었나...예전에는 그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 않고 달렸었는데마음이 멀어진 만큼 거리감도 느껴진다. 그 솔밭에는 예전 그대로 매화노루발이 지천에 피었고,노루발풀도 같이 있었다.예쁜 것들이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사진을 담고 있는데운동하던 어떤 분이 엎드려서 뭘 하냐고 묻는다.매화노루발 이 아이를 담고 있다고 했더니 콧방귀를 뀌며 한심하다는 표정이다.먹을 것도 아니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닌 풀떼기를 공손히 엎드려 눈 맞춤 .. 더보기 오며가며 만난 동네 꽃과 나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풀꽃, 나무꽃그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 때 뿌듯하다.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는 건관심이 있다는 뜻이고관심은 애정이야그러니 우린 친한 사이.... 더보기 얼레지/꿩의바람꽃외... 계곡 위를 거슬러 올라가며 모데미풀을 만나고 아직 입을 열지 않은 얼레지, 꿩의바람꽃은 내려오면서 만나기로 하고 청태산 정상을 향해 천천히 올라가는데 지난겨울 눈사태에 나무들이 쓰러지고 등산로가 막혀 있었다. 쓰러진 나무를 피해 등산 하는 게 쉽지가 않다. 깔딱 고개를 숨차게 오르고 있는데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분들이 하나같이 올라가면 고생만 한다고 한다. 꼭 꽃만 보려고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험한 길을 헤치며 올라야 되나 싶어 망설이는데 야촌님이 오기 싫으면 오지 말라고 한다. 얼씨구~ 하고 포기했다. 혼자서 씩씩하게 정상을 향해 오르는 대단한 여전사. 정상을 앞두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이제는 몸을 좀 사려야 할 것 같다. 입을 열기 시작하는 꿩의바람꽃, 얼레지와 눈 맞춤 하며 천천.. 더보기 청태산 모데미풀 새벽 4시 30분에 서산에서 출발하니 청태산에 너무 일찍 도착하였다. 9시 입장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새로운 길을 도전하다 산을 두 번을 넘어 어렵게 아침부터 땀나게 운동을 하고 메인 계곡에 도착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시원한 계곡물 소리에 방긋방긋 웃고 있는 모데미풀 여전히 좋은 자리에 예쁘게 피어났구나. 일찍 도착하니 한산한 편이라 여유가 있고 너무 좋다. 무겁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여 삼각대를 챙기지 않았는데 예쁜 모델들을 보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대로 손각대로 장노출을 표현해봤다. ISO를 최소로 놓고 조리개를 활짝 열었더니 1/10초 조금 그림은 그려진다. 가슴 설레게 예쁜 모데미풀 올해도 너를 볼 수 있어 행복했어. 내년에 또 예쁘게 피어나길..... 4월 10일 사전투표 하고 .. 더보기 봄까치꽃 봄소식을 전하는 아이들이 변산바람꽃 뿐이겠는가 노루귀 뿐이겠는가 보랏빛 천사 봄까치꽃 방긋방긋 미소 지으며 나도 봐달라며 속삭이네 24. 3. 16(토) 집앞 더보기 동네 노루귀 솜털 보송보송 노루귀 참 예쁘기도 하지. 동네 아이들 상태가 궁금하여 늦은 오후 잠깐 노루귀골에 들렀는데 지천에 피어난 노루귀의 상태가 끝물이었다. 쓰담쓰담 애정 듬뿍 받은 흔적들 뿐.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보고 싶은 아이도 많은데 몸이 다 쫓아가지를 못한다. 호밋자루 내던지고 쫓아갈 수 없으니 이 정도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 24. 3. 15(금) 더보기 우리동네 변산바람꽃 바람이 태풍수준이라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동네 변산바람꽃 상태가 궁금하여 가야산으로 향했다. 좀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멀찌감치 주차하고 계곡으로 올라가는데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조용한 계곡에서 변산바람꽃들과 혼자 여유롭게 데이트 할 수가 있었다. 아련히 작은 아씨 느낌을 살려 담아 본다. 24. 3. 8(금) 가야산 더보기 변산바람꽃 겨울을 보낼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봄소식이 전해온다. 겨울옷으로 완전무장 했는데도 너무도 추운 날씨 피어나는 꽃들도 얼어버렸다. 가장 먼저 나에게 봄을 알린 주포 변산바람꽃 반갑다. 이제 나의 봄도 시작이구나. 24. 3. 1(금)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