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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쇠제비갈매기 일생

어쩌다 보니 쇠제비갈매기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위험한 환경에서 많은 아이들이 포란을 하고 육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살아남을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제발 그 아이들이 육추가 끝날 때 까지는

공사차량도 그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그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그 또한 그 아이들의 운명인 것을…

 

5월 9일 부터 6월 19일

짝짓기를 하기 위해 수컷은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가 암컷에게 준다

 

 

드디어 짝짓기에 성공.

 

2 세를 준비하며 포란에 들어 갔다

 

모래땅에 두개의 알

 

 

 

알에서 부화한 두 녀석은 엄마를 쫓아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굴곡지 모래톱에 숨어 있으니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엄마가 꼼짝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나 보다.^^

 

오래 숨어 있다가 잠이 들었네…

 

기다림에 지쳐 슬슬 일어나 엄마를 찾는다.

 

엄마~~

 

 

엄마~~ 배고파요... 이제 나가도 돼요?

 

 

낑낑~~ 이 산을 넘어야 엄마에게 갈 수 있는데...

 

 

새끼 먹이려고 먹이를 물고 왔는데 주변 눈치를 살피고 있다.

 

 

맛있는 냄새가... 엄마가 물고기를 물고 왔네... 어서 가야지...

 

 

엄마가 다시 소리 친다. 적이 나타났으니 죽은 듯이 있으라고…. 나 때문이군...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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