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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뿔논병아리 새끼 등에 업고..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장면이 너무 신기해서 그 풍경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다. 비록 한 마리 남았지만 새끼를 등에 업고 있는 아빠(?) 먹이를 열심히 잡아 오는 엄마(?) 지극정성인 그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6월의 어느 날(어머니 뵙고 오늘 길) 더보기
물닭 세상구경 졸졸 따라다니는 새끼들에게 식물의 줄기를 뜯어서 먹이고 있다. 신이 난 새끼들은 넓은 저수지가 두렵지 않은가 보다. 든든한 엄마, 아빠가 지켜주고 있으니까... 지금쯤은 성조가 되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6월 어느 날 더보기
5월 9일 동네 탐조 혹시, 다른 친구가 왔을까 싶어 이른 아침 그 바닷가를 찾았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큰뒷부리도요, 민물도요, 개꿩,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뒷부리도요, 중부리도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여드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새로운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5월 9일(월) 더보기
뿔논병아리 육추 오후 3시에 진료가 끝났다. 모처럼 경기권 나왔는데 가는 길에 들를만한 곳을 찾다가 이 저수지를 생각해 낸 것이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그냥 들러본 것인데 물빛이 예술이었다. 그 저수지 입구에는 물닭이 육추중이고 뿔논병아리도 두 가족이 보이는 것 같다. 아침 물빛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23. 5. 3(수) 오후 더보기
긴점박이올빼미 아들에게 지나가는 소리로 자꾸 어지럽다고 했더니 그러면 큰 병원 가봐야 한다면서 분당 차병원 예약을 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큰 병원 갈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닌데 아들이 예약해 놓았는데 안가겠다고 하기도 그래서 그냥 검사나 받아볼 생각이었다. 요즘 핫 하게 올라오는 올빼미는 뒷북으로 바람을 맞고 긴점박이올빼미는 전날까지도 한 마리 이소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병원 예약은 오후 2시 10분이니까 아침 일찍 출발하여 긴점박이올빼미 인증하고 병원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뜬눈으로 새벽을 맞아 긴점박이올빼미가 있는 가평으로 출발 어렵지 않게 긴점박이올빼미를 만나 인증만 하고 10시 45분 그곳을 떠나 분당 병원으로 이동했다. 어느 겨울 눈이 엄청 쌓인 날 긴점박이올빼미와의 첫 만남 기억이 새록새록 하.. 더보기
큰뒷부리도요/꼬까도요/붉은어깨도요... 우리 집에서 출발하면 신호 있는 큰 도로를 거치지 않고 천 따라 딱 25분 걸린다. 그런데도 물때를 맞추지 못해 때를 놓치고 만다. 어쩌다 물때가 맞아 달려가니 항상 이맘때 오는 아이들이지만 많은 아이들이 반겨 준다. 큰뒷부리도요, 개꿩, 붉은어깨도요, 민물도요,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마물떼새도 포란 중이다. 마음은 항상 자주 찾아봐야지 하지만 그 또한 약속할 수 없는 나의 바램... 23. 5. 2(화) 더보기
개똥지빠귀 무리 속에 붉은부리찌르레기 개똥지빠귀 무리 속에 붉은부리찌르레기 왜 홀로 떨어져 있는 거니? 분명 다른 무리가 있을 텐데 어디로 숨었는지... 주변 열매가 있는 나무를 찾아봐야 하나... 어쨌든 동네에서 만나 반갑다. 4월 28일 더보기
장다리물떼새 외... 미세먼지 때문에 걸어 다니는 것이 꺼려진다. 마스크를 쓰고 차 안에서 잠깐 탐조를 하였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장다리물떼새도 보이고, 쇠제비갈매기도 날아다닌다. 이제 조금 있으면 많은 도요새들이 찾아오겠지... 검은머리물떼새는 눈을 감고 잠을 자다가 눈을 뜨면서 바로 짝짓기를 한다. 너무 황당한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23. 4. 12(수) 더보기
운동겸 가벼운 탐조 푹신한 모래밭 7천보 이상 걷고 탐조를 시작했더니 한결 몸이 가볍다. 검은머리물떼새가 요란하게 소리를 내더니 또 짝짓기를 하고, 고방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학도요, 꼬마물떼새, 흰물떼새,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넓적부리, 논병아리, 밭종다리, 되새.... 많은 아이들이 인사를 한다. 또 만나서 반갑다. 자주 만나는 아이들이지만 소홀히 여기지 않고 정성껏 인사를 한다. 흔한 밭종다리도 달리 보일 때가 많다.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렵다. 자주 만나다 보면 멀리서도 제대로 이름을 불러줄 수 있지 않을까...^^ 23. 4. 3(월) 더보기
검은머리물떼새 사랑 갑자기 시끄러워져서 쳐다보니 짝짓기 하려는 신호였다. 시작은 요란한데 끝은 너무 조용하다. 시침 뚝!^^ 가장 쉽게 관찰되는 검은머리물떼새 짝짓기 장면이다. 23. 3. 28 더보기
검은머리물떼새/고방오리/댕기흰죽지 채석강 해식동굴을 가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동군산으로 빠졌다. 차에서 내리면 몸을 날려버릴 것 같아 걷는 것은 포기 부족한 운동은 집에서 채우기로 하고 바람을 타고 노는 아이들 모습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23. 3. 2(일) 더보기
붉은가슴흰죽지 요즘 핫하게 올라오는 붉은가슴흰죽지 그 아이를 하나 보기 위해 달려갈 만큼 열정이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새를 좋아하고 만나고 싶은 아이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하여 될 수 있으면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다보니 최근 새 탐조는 소훌 했던 것 같다. 무갑사에서 샘을 만났고, 가까운 곳에 붉은가슴흰죽지가 있으니 만나고 가라고 한다. 만날 인연이면 이렇게 만나게 되는 것인가 보다. 비록 너무 멀어서 디테일을 요구할 수는 없었지만 만났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붉은가슴흰죽지를 만날 수 있게 안내해 주신 샘 감사드립니다. 23. 3. 1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