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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동네 꾀꼬리 이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

동네에 꾀꼬리가 둥지를 틀었는데도

아이들 스트레스 받을까봐 들여다보지 않다가

동네 아이들인데 인증은 해줘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찾아가 지켜보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에

바람은 불어 둥지가 위태로운 상태

그런 상황에서도 용감한 아이가 둥지를 빠져 나온다.

세 마리 중에 두 마리는 아직 세상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지

둥지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우리는 철수 했지만 녀석들이 걱정이 되었다.

며칠 바람이 불었는데 3마리 모두 안전하겠지....

 

6월 27일 동네

곧 비바람이 칠 텐데 우리 아가들 걱정이네

 

얘들아 우리 빨리 나가야해 나 따라 나와?

 

잘 보고 따라 나와...

 

 

와~ 형아는 용감하다.. 우리는 어쩌지?

 

 

애들아 빨리 나와~`

 

 

엄마~~ 나 나왔어요!

 

 

지켜보고 있다... 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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