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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동네 물결부전나비 주변에 콩과식물이 많아서 물결부전나비가 살 수 있는 환경이겠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올 가을 유난히 많이 보인다. 집 앞에서 같이 놀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 너무 좋다.^^ 벌노랑이도 보이던데 이왕이면 극남부전나비도 만났으면 좋겠다. 9월 24일(토)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올해 우리 동네서 유난히 큰주홍부전나비를 많이 만난다. 보름에 한 번씩 제초작업을 하는데도 이렇게 살아남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운동을 하다가 녀석들에게 발목이 잡혀 만보를 걷는데 3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짝짓기 장면도 3쌍이나 만나고 보고 또 봐도 예쁜 녀석들이다. 천변을 걷다 보니 수컷이 30마리 정도 눈에 들어왔고, 암컷은 3마리 정도 만난 것 같다. 진한 주황색 날개를 펴고 천변 아래쪽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 다음에는 동영상으로 한 번 담아봐야겠다. 9월 24일(토) 더보기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왕나비 얼마 만에 움직여 보는 장거리 탐사인가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서 잠도 설쳤다. 혼자라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그녀가 휴가를 내어 동행하는 바람에 복 복이 넘쳤던 날이었던 것 같다. 물매화, 병아리풀,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왕나비까지... 내 몸도 나풀나풀 날개를 달았다. 눈을 감으면 자꾸 그 예쁜 몸짓이 아른거린다. 2022. 9. 14(수) 앞에 각시멧노랑나비, 뒤에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왕나비 더보기
짝짓기 3종 중학교 시절부터 나비에 관심을 갖고 입문했다는 젊은 친구 그 친구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나비 탐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그 후 군에 입소하였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2017년 휴가를 반납하고 정모에 나온 그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기특하여 맛난 거 사먹으라며 용돈을 쥐어 주기도 했었다. 그 친구가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공무원이 되었다고 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우리 지역의 자랑 시골처녀를 만나기 위해 영월에서 달려왔는데 갈 때 마다 산 정상부에서는 우리를 반기곤 하던 시골처녀 나비가 어쩐 일인지 총각을 외면한다. 영월 촌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것인가...^^ 그래도 산에 오르기 전에 임도에서 깨끗한 한 개체 인증할 수 있어 그것으로나마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야촌님과 나는 시골처녀나비 보다는.. 더보기
줄점팔랑나비 짝짓기 오전에 상가 집 다녀오고 오후에 동네 산책을 하는데 뜻밖의 줄점팔랑나비 짝짓기를 보게 되었다. 가을이 되면 작은멋쟁이나비, 큰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네발나비 이런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인데 아직까지 작은멋쟁이나비와 큰멋쟁이나비 짝짓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었고, 줄점팔랑나비 짝짓기 장면도 처음 보게 된 것이다. 나비는 흔하지만 짝짓기 장면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라 그 만남이 더욱 반가웠다. 네발나비는 해질 무렵에 여기저기서 짝짓기를 한다. 하루에 4쌍을 만났으니 네발나비 천국인 것이다. 8월 27일 오후 더보기
나비 친구들과 놀기... 비가 내려 우산을 챙기고 나갔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비도 그치고 하늘이 활짝 열리며 방긋 웃어 준다. 가장 많이 만났던 남방부전나비 짝짓기 장면 오랜 만에 만나니 반가웠고, 네발나비는 환삼덩굴 줄기에 열심히 산란을 하고 있었다. 저수지 주변 털여뀌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에는 이런 저런 나비들이 날아와 춤을 춘다. 바람이 불어 제대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녀석들이 내 발길을 막아선다. 내일은 또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8월 23일 털여뀌에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털여뀌 산호랑나비 네발나비 남방부전나비 짝짓기 줄점팔랑나비 암먹부전나비 더보기
산행길에 만난 아이들... 오후의 뜨거운 햇살이 온 몸을 불태운다. 숙제로 남았던 산행 길에 올라섰는데 산우들이 그 길을 다니지 않았는지 나무는 더욱 우거진 것 같고 길은 더 험하다. 평길 만보를 걷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그동안 갈고 닦은 체력 뽐내고 싶었는데 역시 난 오름길에 약하다. 그래도 힘들게 오르고 났을 때의 쾌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겠지. 예상했던 대로 산 정상에는 나비들이 정신없이 점유활동을 하고 있다. 푸른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 큰멋쟁이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왕오색나비, 먹그림나비, 홍점알락나비, 대왕나비, 시골처녀나비, 제비나비.... 그러고 보니 요즘 출현하는 나비들은 모두 집합을 했나 보다. 나비 전용 카메라 부재로 인해 요즘 나비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까칠하게 굴지 않는 녀석들이.. 더보기
산책길에서 만난 나비들 그냥 걷기만 하면 지겨울 수도 있는데 이름을 불러주며 눈 맞춤 할 수 있어 만보가 어렵지 않다. 오늘도 어김없이 반기는 아이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으니... 8월 16일 줄점팔랑나비 큰주홍부전나비 배추흰나비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소리쟁이 지천에 풍성하니 때가 되어 출현하는 큰주홍부전나비 거센 빗줄기에도 가냘픈 몸을 지탱하며 여기저기서 인사를 하더니 햇살 가득한 다음 날 제초작업으로 잘려나간 소리쟁이 큰주홍부전나비가 수난을 받는 구나 세상사 쉬운 일은 없는 거야 지금의 나도 너처럼 힘들구나. 22년 8월 15일 더보기
비오는 날 산책길에서 만난 아이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들고 수변 길을 산책하는데 큰주홍부전나비가 또 예쁘게 인사를 한다. 대충 숫자를 세어 보니 10마리 이상은 한 프레임에 보이는 것 같다. 발길을 옮길 수 없게 만든다. 어제 담았지만 또 눈길이 가는 것을 어쩌겠는가. 빗물 머금은 모습 더 싱그럽고 사랑스럽다. 8월 11일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짝짓기 아무래도 내일 부터는 산책길에 카메라를 챙겨야 할 것 같다. 비가 내리는데도 큰주홍부전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노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많은 아이들이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큰주홍부전나비는 지금이 시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예쁜 짓을 한다. 스치듯 먹이식물인 소리쟁이를 살펴보니 번데기도 보이고... 핸드폰으로나마 인증을 해보지만 아쉬움이 크다. 8월 10일 더보기
작은멋쟁이나비 오늘 산책길에는 작은멋쟁이나비가 인사를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핸드폰으로 인증. 작은멋쟁이나비는 전국에 분포하는 흔한 나비로 먹이 식물은 떡쑥이다. 우화를 하고는 흡밀 식물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떡쑥에서 쉬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가을에 코스모스나 국화과 예쁜 꽃에서 흡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월동은 성충으로 한다. 8월 8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