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행길에 만난 아이들... 오후의 뜨거운 햇살이 온 몸을 불태운다. 숙제로 남았던 산행 길에 올라섰는데 산우들이 그 길을 다니지 않았는지 나무는 더욱 우거진 것 같고 길은 더 험하다. 평길 만보를 걷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그동안 갈고 닦은 체력 뽐내고 싶었는데 역시 난 오름길에 약하다. 그래도 힘들게 오르고 났을 때의 쾌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겠지. 예상했던 대로 산 정상에는 나비들이 정신없이 점유활동을 하고 있다. 푸른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 큰멋쟁이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왕오색나비, 먹그림나비, 홍점알락나비, 대왕나비, 시골처녀나비, 제비나비.... 그러고 보니 요즘 출현하는 나비들은 모두 집합을 했나 보다. 나비 전용 카메라 부재로 인해 요즘 나비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까칠하게 굴지 않는 녀석들이.. 더보기 수박풀 이제야 웃는다. 저쪽동네 네 송이 이쪽동네 한 송이 내일은 또 다른 아이가 웃어주겠지... 8월 18일 수박풀 가을로 가는 들녘 어저귀 네발나비 흰꽃여뀌 암꽃 더보기 아침 산책 누가 나를 기다리나?^^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다. 천 따라 다리를 지나 또 다리를 지나 논길을 걷다 보면 방긋방긋 웃는 아이들이 내 발걸음 힘 솟게 한다. 어제 피지 않았던 물옥잠도 피어났고, 흰꽃여뀌인지 꽃여뀌 흰색인지 헷갈리게 하는 아이들도 여기저기 피어났는데 수박풀은 오늘도 입을 열지 않았다. 수박풀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려고 다른 곳을 걷다가 다시 그곳으로 가보고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2만보를 걷게 되었다. 내일은 웃는 모습 볼 수 있겠지... 8월 17일 메꽃 닭의장풀 꽃여뀌 꽈리 물옥잠 흰꽃여뀌에 줄점팔랑나비 누렇게 변해가는 들녘 꽃여뀌 흰꽃여뀌 오늘도 입을 꼭 닫은 수박풀 걷다 보니 2만보.... 더보기 산책길에서 만난 들꽃들 오늘은 어떤 아이가 반겨줄까 어떤 아이와 이야기 할까.. 걷는 그 길이 즐겁다. 8월 16일 어저귀 둥근잎유홍초 입을 닫아버린 수박풀 흰꽃여뀌 쥐손이풀 한련초 더보기 산책길에서 만난 나비들 그냥 걷기만 하면 지겨울 수도 있는데 이름을 불러주며 눈 맞춤 할 수 있어 만보가 어렵지 않다. 오늘도 어김없이 반기는 아이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으니... 8월 16일 줄점팔랑나비 큰주홍부전나비 배추흰나비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소리쟁이 지천에 풍성하니 때가 되어 출현하는 큰주홍부전나비 거센 빗줄기에도 가냘픈 몸을 지탱하며 여기저기서 인사를 하더니 햇살 가득한 다음 날 제초작업으로 잘려나간 소리쟁이 큰주홍부전나비가 수난을 받는 구나 세상사 쉬운 일은 없는 거야 지금의 나도 너처럼 힘들구나. 22년 8월 15일 더보기 비오는 날 산책길에서 만난 아이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들고 수변 길을 산책하는데 큰주홍부전나비가 또 예쁘게 인사를 한다. 대충 숫자를 세어 보니 10마리 이상은 한 프레임에 보이는 것 같다. 발길을 옮길 수 없게 만든다. 어제 담았지만 또 눈길이 가는 것을 어쩌겠는가. 빗물 머금은 모습 더 싱그럽고 사랑스럽다. 8월 11일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짝짓기 아무래도 내일 부터는 산책길에 카메라를 챙겨야 할 것 같다. 비가 내리는데도 큰주홍부전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노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많은 아이들이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큰주홍부전나비는 지금이 시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예쁜 짓을 한다. 스치듯 먹이식물인 소리쟁이를 살펴보니 번데기도 보이고... 핸드폰으로나마 인증을 해보지만 아쉬움이 크다. 8월 10일 더보기 작은멋쟁이나비 오늘 산책길에는 작은멋쟁이나비가 인사를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핸드폰으로 인증. 작은멋쟁이나비는 전국에 분포하는 흔한 나비로 먹이 식물은 떡쑥이다. 우화를 하고는 흡밀 식물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떡쑥에서 쉬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가을에 코스모스나 국화과 예쁜 꽃에서 흡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월동은 성충으로 한다. 8월 8일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주변 산책을 할 때 카메라는 갖고 다닐 수가 없어 핸드폰만 소지를 하였는데 큰주홍부전나비 수컷이 막 깨어났는지 힘없이 날아다닌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핸드폰으로나마 인증을 해봤다. 8월 6일 더보기 쇠물닭 육추 포란 중인 모습을 목격한 다음날 언제 깨어났는지 아가들이 쪼르르 엄마, 아빠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받아먹는다. 귀엽고 사랑스런 녀석들 잘 자라는 모습 오며, 가며 지켜보도록 할게. 8월 5일 더보기 동네 산책 소소한 즐거움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기~ 기분 전환을 위해 집안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맛있게 요리하고 땀나게 운동도 하고 동네 산책길 돌아보며 새 이름 맞춰보고 나풀대는 나비 이름 불러주고 나무, 풀꽃 이름도 한 번씩 불러주며 그렇게 걷는 거야. 행복이 별것인가 즐겁게 생각하면 행복인 것을...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