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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꽃과 나무)

아침 산책

 

누가 나를 기다리나?^^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다.

천 따라 다리를 지나 또 다리를 지나

논길을 걷다 보면 방긋방긋 웃는 아이들이

내 발걸음 힘 솟게 한다.

어제 피지 않았던 물옥잠도 피어났고,

흰꽃여뀌인지 꽃여뀌 흰색인지 헷갈리게 하는 아이들도

여기저기 피어났는데

수박풀은 오늘도 입을 열지 않았다.

수박풀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려고

다른 곳을 걷다가 다시 그곳으로 가보고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2만보를 걷게 되었다.

내일은 웃는 모습 볼 수 있겠지...

 

8월 17일

 

 

메꽃

 

 

닭의장풀

 

 

꽃여뀌

 

 

꽈리

 

 

물옥잠

 

 

흰꽃여뀌에 줄점팔랑나비

 

 

 

 

누렇게 변해가는 들녘

 

 

꽃여뀌

 

 

흰꽃여뀌

 

오늘도 입을 꼭 닫은 수박풀

 

걷다 보니 2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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