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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랭이하우스 은빛 춤추는 그 길을 걷다 보면 잠시 쉬어가는 새들도 인사를 한다. 22. 10. 11(화) 친구의 아지트 더보기
가을 느낌 황금빛 들녘에 큰주홍부전나비가 산란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곧 탈곡할 텐데 내려놓은 알은 무사할 수 있을지... 몰랐을 때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부분들 아는 게 많으니 걱정도 많다.^^ 주변이 깨끗하게 제초작업이 되어 있으면 깨끗해서 좋다는 느낌 보다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들의 수난 당했을 것이 먼저 생각이 난다. 나도 참~~^^ 9월을 멋지게 마무리 한 나를 칭찬하며 10월은 더 기분 좋게 출발해야겠다. 2022. 9. 30 큰주홍부전나비 암컷이 금방 놓고 간 알 더보기
개미잡이(딱따구리과) 개미를 잡아먹는 딱따구리과 개미잡이 어쩌다 습지에 나타나서 재롱을 부리며 새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지... 몇 년 전에 신진도에서 두 번이라 만났던 아이라 사진들이 올라와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가까이에 접근해도 애완용처럼 경계를 하지 않는다고 하고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여 후딱 다녀왔다. 2022. 9. 29 더보기
제주도에서 소철꼬리부전나비 집안 행사가 있어 첫 비행기로 제주 도착하여 행사 끝나고 점심 식사 후에 가족들과 헤어지고 나니 막비행기라 여유로워서 좋기는 하다. 차를 렌트를 하지 않아 움직이는 자체가 불편하고 예의를 갖추느라 구두를 신고 갔더니 걷는 것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냥 걷기로 했다. 청년의 거리로 해서 근린공원 목적 없이 그냥 걸었다. 걷다 보니 소철꼬리부전나비도 만나 너무 반가웠다. 2022. 9. 27 소철꼬리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 더보기
극남노랑나비와 남방노랑나비 극남노랑나비 가을형을 만나기 위해 고창 운곡습지를 향했다. 까칠하게 구는 극남노랑나비랑 씨름하느라 날도 더운데 너무 지친다. 3초 이상을 앉지 않고 약만 올리는 극남노랑나비 그냥 인증만 하고 더 이상 걷는 것도 포기했다. 평소에는 찬 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데 얼음 가득 넣은 음료가 너무 맛있었던 날. 2022. 9. 17 줌마 셋 극남노랑나비 극남노랑나비 극남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부처나비 더보기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녘 네발나비도 가을 옷을 입었고... 둥근잎유홍초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들녘 수박풀 코스모스 더보기
동네 물결부전나비 주변에 콩과식물이 많아서 물결부전나비가 살 수 있는 환경이겠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올 가을 유난히 많이 보인다. 집 앞에서 같이 놀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 너무 좋다.^^ 벌노랑이도 보이던데 이왕이면 극남부전나비도 만났으면 좋겠다. 9월 24일(토) 더보기
큰주홍부전나비 올해 우리 동네서 유난히 큰주홍부전나비를 많이 만난다. 보름에 한 번씩 제초작업을 하는데도 이렇게 살아남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운동을 하다가 녀석들에게 발목이 잡혀 만보를 걷는데 3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짝짓기 장면도 3쌍이나 만나고 보고 또 봐도 예쁜 녀석들이다. 천변을 걷다 보니 수컷이 30마리 정도 눈에 들어왔고, 암컷은 3마리 정도 만난 것 같다. 진한 주황색 날개를 펴고 천변 아래쪽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 다음에는 동영상으로 한 번 담아봐야겠다. 9월 24일(토) 더보기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왕나비 얼마 만에 움직여 보는 장거리 탐사인가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서 잠도 설쳤다. 혼자라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그녀가 휴가를 내어 동행하는 바람에 복 복이 넘쳤던 날이었던 것 같다. 물매화, 병아리풀,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왕나비까지... 내 몸도 나풀나풀 날개를 달았다. 눈을 감으면 자꾸 그 예쁜 몸짓이 아른거린다. 2022. 9. 14(수) 앞에 각시멧노랑나비, 뒤에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 왕나비 더보기
평창에서 만난 야생화 몇 년 만에 보는 아이들인가 짙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핑크빛 구슬 방울방울 달리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다. 꽃도 나비도 반갑게 맞아 준 그곳이 다시 그리워진다. 2022. 9. 14( 수) 물매화 병아리풀 큰땅빈대 개미취(?) 나도송이풀 더보기
흰눈썹긴발톱할미새/꺅도요 민댕기물떼새가 천수만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천수만을 향했다. 많은 탐조인들이 삼각대를 세우고 어느 논을 조준하고 있다. 쌍안경으로 살펴보고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아 차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촬영하는 어느 여자 분에게 가서 어디에 있냐고 여쭤봤더니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충 어디쯤이라고 알려만 줘도 찾아 볼 텐데 눈치도 보이고 분위기도 그렇게 그깟 새 안 찍으면 되지 뭐...^^ 그냥 그곳을 떠나 버렸다. 만만한 꺅도요와 할미새만 데려왔다. 2022. 9. 19 흰눈썹긴발톱할미새 꺅도요 더보기
차분하게 비가 내리는 날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가볍게 주변 산책을 해야지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는데 걷다 보니 또 그 길을 걷고 있다. 둥근잎유홍초와 애기나팔꽃이 방긋방긋 웃고 있고 들녘은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가을 들녘도 예쁘겠지만 하얀 겨울 그 길을 걸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어라~ 며칠 사이 사마귀풀도 피어났네. 흰꽃여뀌도 더 많이 피어나고 수박풀은 지천이다. 반갑다. 하찮은 들풀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하나하나 추억이 담긴 친구들이니 그 아이들을 만날 때 마다 추억을 소환하곤 한다. 2022. 9. 13 사마귀풀 흰색 수박풀 애기나팔꽃 흰꽃여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