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
함께한지도 어언 15년
한결같이
늘 웃음을 주는 사람들이다.
1월 12일 오후 6시 05분
인천제2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출발
나뜨랑 깜란공항 오후 9시 45분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 미팅 후
이번 여행 함께할 두 팀 8분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 팀 포함 총 16명이
멜리아깜란풀빌라 이동하여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한 가정이 독채를 모두 이용한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다.
거실과 주방이 너무 넓고 풀장과 정원도 너무 맘에 드는데
늦은 시간 도착하여 하룻밤만 자고 새벽에 이동을 한다고 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돌아보는데
이름 모를 새들의 소리가 너무도 청아하게 들린다.
카메라를 갖고 나오지 않았는데 흰배뜸부기가 보인다.
얼른 숙소 들어가서 카메라를 갖고 나오니
예쁘게 놀던 녀석이 풀 속으로 숨어 버린다.
잠깐 둘러봤는데 흰배뜸부기, 댕기흰죽지, 논병아리
그리고 바로 숙소 앞 나무에 얼룩무늬납부리새가 참새처럼 모여 있다.
호텔 조식도 먹을 만 했다.
맛있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첫 코스 베트남에서 유명한 판랑 사막
모랫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가발을 쓴 회원 두 분이 있어 괜히 걱정이 되었다.^^
맨발로 모래 위를 걸으며 나이를 망각한다.
판랑 사막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달랏으로 이동
이동 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이동 중에 잠시 휴게소 찻집에 들렀는데
천국의 계단과 쑤언흐엉 호수가 있어
차 한 잔 여유와 인생 샷 남기기에 바빴다.
나이가 들어도 사진 찍히는 것을 어찌나 좋아들 하는지
마음은 모두 청춘이다.
달랏에 도착하여 석식 후 TEA RESORT PRENN HOTEL 체크인
나트랑 숙소와 다르게 이곳은 행사 할 수 있는 큰 무대가 있어
시끄럽고 화려했다.
14일은 간간이 비도 내린다.
호텔 조식후 핑크성당, 다딴라폭포, 랑비앙 전망대...
잠깐씩 돌아 보며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버린다.
기억에 남는 것은 먹은 것도 유명한 장소도 아니다.
함께했던 사람들과 편안하게 웃고 떠들며 즐겼던 시간들일 뿐.
야시장도 둘러보고 달랏의 야경도 감상하고
3박 5일 동안 3번의 마사지를 받았으니
그 또한 생각이 같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14일 조식 후 체크아웃하고 작은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라이브 트럼펫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나트랑으로 3시간 30분을 이동하는데 달랏으로 갈 때는 남쪽으로 돌았고,
나트랑으로 갈 때는 북쪽으로 이동하여 삼각형을 만들었다.
나트랑 해변 찻집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비 내리는 바닷가에 우산을 쓰고
영화를 찍는 두 여인 땜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마지막 밤 화려한 파티
랍스타 포함 해산물 천국 푸짐한 대접을 받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캄란 공항에서 11시 10분 대한항공으로 인천국제공항 6시 5분 도착하여
공항 버스타고 무사히 귀가
많이 웃고 행복했던 여행이다.
지난해 3월 오사카 다녀온 후 두 번째 해외여행을 함께해서 그런지
회원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다리 떨리기 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쫓아 다녀야지...
늘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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