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누구에게 뭘 받기 보다는
베푸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에게는 내가 받기만 하고
베푼 게 없는 것 같아 많이 미안하다.
우린 고급 한우고기 앞에서 추억 삼매경에 빠졌다.
한창시절 선생님 얘기로 시작하여
낙산사에서 성게, 전복, 멍게 잡던 이야기
그 증거 사진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검색이 되지 않아
집에 와서 관리모드로 들어가서 결국 찾아내고야 말았다.
직접 잡은 전복, 성게, 멍게
눈도 입도 호강했던 그 날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15년이나 흘러버렸지만
앞으로 15년 후에도 그날을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점심 식사 후 잠깐 드라이브 삼아 궁남지에 들러
딱 10분 걸었는데 어찌나 뜨거운지 땀 샤워를 하고
시원한 키위 스무디 한 잔에 더위를 날렸다.
해미읍성 주차장 앞 유명한 호떡집에 줄 서서 호떡도 사먹고
평범하면서도 유별난 하루였다.
24. 8. 1
추억 소환
그 시절도 참 그립다.
'여행·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나무 숲에서... (0) | 2024.11.19 |
---|---|
8월 6일 변화무쌍한 하루 (0) | 2024.08.07 |
7월 31일 구름이 예쁜 날 (0) | 2024.08.01 |
7월 7일 ~ 7월 13일 연변 나비탐사 (0) | 2024.07.20 |
남양주 물의 정원 (0) | 202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