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할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살면서 터득한 것 하나
신경 쓰이는 일들과 직면 했을 때
일단 그 상황에서 벗어나
자연과 벚 삼아 길을 걸어보기
그러다 보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또 길을 나선다.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상태를 확인하려고 가야산에 올랐는데
갑자기 하늘이 꽉 막혀 곰탕이 되더니
거짓말처럼 바람이 선물을 한다.
백제의미소 길에서 홍점알락나비, 흑백알락나비, 먹그림나비를 만나고
저수지 앞을 지나는데 네오(강아지) 같은 구름이 또 발목을 잡는다.
15년 전쯤 광덕사라는 절에 차를 주차하고 가야산 산행을 했던 기억 따라
그려지지 않는 광덕사를 찾았는데 새롭게 건축된 듯 낯설었다.
예쁜 구름 따라 문수사에 들렀는데
배롱나무 꽃은 80% 정도 개화하였고,
구름을 표현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문수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들과 황로
평화로운 모습이다.
운산 쪽으로 귀가하는 중에 잠깐 어느 마을 풍경도 담아 보았다.
예쁜 구름 따라 내 마음도 둥실 둥실 춤을 췄던 날.
24. 7. 31
'여행·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6일 변화무쌍한 하루 (0) | 2024.08.07 |
---|---|
10분 걷기 궁남지 (0) | 2024.08.03 |
7월 7일 ~ 7월 13일 연변 나비탐사 (0) | 2024.07.20 |
남양주 물의 정원 (0) | 2024.06.30 |
국화도(5월 24일과 6월 4일) (0) | 202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