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춤을 추는 물꿩 사진에 매료되어
먼 거리지만 달려갈 마음으로 준비 중이었는데
마지막 날씨를 체크해 보니 해는 1도 보이지가 않는다.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잔뜩 울상인 날씨면
사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먼 길 달려간 보람이 없을 것 같아
물꿩은 여행 다녀 온 후에 계획을 잡기로 하고
이왕 떠나려고 마음먹었으니 그녀와 상의 한 후
운길산 수노랑나비를 만나기 위해 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출근시간을 피해 새벽 5시 서산에서 출발하여
7시에 도착하니 나비들이 출현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운길산 입구에 있는 물의 정원 한 바퀴 돌아보며 가볍게 몸 풀기를 하였다.
24. 6. 28 야촌, 수기 함께~
능소화는 항상 사연을 남긴다.
왜 능소화가 금낭화가 되었는지..
손과 눈이 따로 놀고 있으니...
그래서 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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