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도전한 연변 나비 탐사.
이번 목표는 5년 전에 아쉬움으로 남았던 백두산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과
그림으로 마무리 했던 쐐기풀나비를 제대로 데려오는 것이었다.
2주 팀으로 나뉘었는데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의 1주 팀에 합류하였다.
새벽 3시 30분 인천 제1공항버스를 타고 5시 공항 도착
처음으로 셀프수화물 수속도 체험해 보게 되었다.
동행자들을 만나 이번 탐사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수다를 떨다가
9시 5분 옌지 행 출발 비행시간은 두 시간 정도
12시 연변 도착 마중 나온 가이드님 차를 타고 하남가 락백호텔 이동
5년 전 함께했던 가이드님 만나니 너무도 반가웠다
두 팀으로 나뉘어 이동을 하였는데 우리 팀은 가이드님 형님이라고 했다.
터프하고 유머러스하고 이동하는 내내 웃음꽃이 만발 했다.
이번 함께한 분들은 모두 박사라고 할 수 있는 대단한 분들이었다.
자연의 소리를 연구하는 분도 계셨고,
움직이는 식물도감인 나무, 꽃 박사님도 계셨고,
나방, 곤충 다양한 분야에 열심인 분들이었다.
그 중에 오직 나비에 올인 하는 사람은 야촌님과 둘 뿐.
첫 날 호텔에 짐을 풀고, 리민촌으로 이동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암먹주홍부전나비, 귀신부전나비, 꼬마부전나비, 산부전나비,
여름어리표범나비, 오색나비, 황오색나비, 각시멧노랑나비, 어리세줄나비, 작은표범나비, 은줄표범나비, 암검은표범나비 등을 만나 날씨에 비해 제법 재미있게 탐사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날은 우심촌에서 제일 많은 나비를 만났던 것 같다.
북방은점표범나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작은표범나비, 두만강꼬마팔랑나비, 여름어리표범나비, 가락지나비, 쐐기풀나비, 북방기생나비, 줄흰나비, 왕흰점팔랑나비, 산꼬마표범나비, 상제나비.....
셋째 날은 증봉산 가는 길에 로리커호에서 공작나비, 쐐기풀나비, 눈나비 등을 만났고,
넷째 날과 다섯 째 날은 완전 꽝 수준이었다.
백두산 표를 구할 수 없어 천지, 왕지 일정에 오점을 남기에 되었다.
너무도 아쉬움이 크다.
백두산 북파 쪽과 동명촌, 하남촌은 나비가 없어도 너무 없다.
마지막 12일 날은 첫 날 비가 오락하여 제대로 탐사하지 못한 리민촌을 다시 탐사하였다.
북방까마귀부전나비와 큰은점선표범나비, 암먹주홍부전나비, 큰배추흰나비 등을 만났다.
마지막 밤은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숙소 주변 야경을 감상하며 크게 한 바퀴 돌았다.
경비는 항공료 왕복 689,200원 호텔(6박), 가이드, 식비(1,500,000원) = 2,189,200원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비를 떠나서 백두산 쪽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 날이 빨리 오기를....
224년 7월 7일 ~ 7월 13일(6박 7일) 연변 나비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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