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먹고 살기 힘들다(참매) 논둑에서 졸면서 휴식을 취하던 녀석이 배가 고픈지 먹이 사냥에 나선다. 무엇을 사냥할지 궁금하여 숨죽여 지켜보는데 몇 번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녀석을 보니 내가 다 허탈해 진다. 그래 먹고 살기 참 힘들지...?^^ 11월 15일 더보기 소소한 풍경들~~ 그 순간 그 느낌 그대로 추억이 된다. 더보기 내가 만난 할미새 종류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한 소홀함이 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다는 안일함이 마음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더욱 애정을 갖고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려고 한다. 그 첫 번째가 할미새 아이들이다. 눈썹선이 있고, 검은 턱이 있는 백할미새 눈썹선이 없고 검은 턱이 있는 알락할미새 눈썹선이 있고 검은 턱이 턱 위까지 올라 온 검은턱할미새 이렇게 동정 포인트를 생각하며 하나씩 알아가려고 한다. 더보기 노랑부리저어새 더보기 황새 처음 한 마리만 보이 더니 다음날 두 마리 보이고 그 다음에 만났을 때는 다섯 마리가 모여 있다. 더보기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검은 목이 또렷하지 않은 이름만 검은목두루미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의 잡종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검은목두루미라 불러주마.^^ 더보기 작은 새들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오다가다 마주치게 되는 작은 움직임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더보기 딱 마주침 너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그래도 우리 자주 마주쳤으면.... 더보기 검은목논병아리 잠시 빗길을 달려갔는데 우리를 마중이라도 나온 듯이 한 무리가 이동을 하고 있다. 강렬한 눈빛 레이저가 마구 뿜어져 나온다. 비도 내리고 바람도 엄청 불어 잠깐도 서 있을 수가 없다. 오늘은 만난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에 더 예쁘게 담아봐야겠다. 11월 11일 더보기 댕기물떼새 댕기도 흘겨 보는듯한 눈동자도 귀엽다. 휘리릭~ 휘리릭~ 이 논에서 저 논으로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보기 멀리서 온 손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잠을 설치게 했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예민한 녀석이라 하루 정도 머물다 떠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터라 늦은 저녁 소식을 접하고 그 밤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빨리 날이 밝아야 달려가서 만날 텐데... 잠을 설치고 어스름 새벽을 달려 그 무논에 도착하니 백색바탕에 검정색 선을 그어놓은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홀로 외롭게 서서 우리를 반긴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 붓다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차창 문을 열어 얼른 찍고 문을 닫기를 반복했다. 금방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며칠 머물다가 떠나는 바람에 탐조 길에 한 번씩 들러 상태를 확인하며 탐조 길에 즐거움을 더해줬다.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2021년 11월 10일~13일 더보기 예산 향천사 관모산 오서산도 오르고 싶고 용봉산도 오르고 싶은데 자꾸 힘들게 걷는 것에 꾀가 생긴다. 막상 오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 길을 나서기가 쉽지가 않다. 조금이라도 걷기는 해야 할 것 같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선택 받은 곳이 예산 향천사 관모산이다. 너무 가볍게 생각한 탓인지 390.5m의 아주 낮은 산인데도 어찌나 가파른지 제법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것 같다. 걷는 내내 조망도 없었고, 셔터를 누를만한 포토존도 없었다. 그저 운동코스라고 해야 하나.. 관모산 정상 갈림길에서 산객을 만나 관모산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보이냐고 여쭸더니 “그럼요. 관모산인데..!”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자신에 찬 대답 관모산인데.... 그 대답은 마치 관(觀)-볼관을 뜻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 산객의 대답에 대한 의문을.. 더보기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