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일산 사는 동생 생일 앞두고 축하 전화 하다가
맛있는 거 해줄 테니 놀러 오라고
내일 같이 덕유산이라도 오르자고 했더니
퇴근중이라며 미리 얘기했으면 휴가 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혼자라도 마지막 겨울을 보내러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7시 넘어서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회사에 휴가를 냈다면서 4시에는 일어나니까 그때 출발해서 집으로 온다고
새벽 출근했다가 6시쯤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생을 만나
내 차로 이동하여 9시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에 도착
환상적인 덕유산의 겨울 풍경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운해만 가득하고 상고대는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동생은 만족해한다.
중봉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되돌아 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귀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살아가는 나의 동생
다음엔 정말 더 멋진 풍경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자.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내 아우야~~
2024. 2. 16(금) 동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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