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이야기

가야산 철쭉(?) 산행

녹음이 짙어져 가는 봄
가야산 그 길을 오랜만에 걸었다.
진달래는 모두 지고
기대하지 않았던 철쭉이 절정이다.
 
새순이 올라오는 나무들 이름을 불러주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아이인데 빨리 그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사람주나무, 물푸레나무, 까치박달나무, 쪽동백, 팥배나무....
그 이름들을 다시 불러주며 천천히 그 길을 걷는다.
 
족도리풀에 족도리도 흔하게 만났던 그냥 족도리와 다르게
뒤로 말려 젖혀 있고, 족도리도 작은 편인데
깊이 파고들기 귀찮아서 그냥 무시하련다.
 
각시붓꽃, 개별꽃, 큰개별꽃...
꽃들과도 잠깐씩 인사를 한다.
싱그러운 산 빛에 어울리게
유난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던 가야산
가야봉과 석문봉 다녀오는데 걸린 시간이 4시간이다.
해도 해도 너무 천천히 걷는 산행이지만
이렇게 걸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다음에는 옥양봉까지 걸어봐야 하나...^^
 
2023. 5. 30(일) 야촌님과 함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그녀...^^

 

뒤에 바위에 오르지는 못하고
옛 추억을 회상하며 배경으로...

 

 
 

 
 

 
 
 

 
 

쪽동백나무 새순과 함께 꽃대도 올라왔다.

 

 
 

 
 

 
 

참나무 수꽃

 

이정표 뒤에 사람주나무가 예뻐서...
 

꽃마리

 

그냥 족도리풀?  족도리가 뒤로 말려 젖혀 있다.

 

각시붓꽃

 

참회나무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을 다잡기 위해 팔봉산에 오르다  (0) 2023.10.05
아산 영인산  (0) 2023.09.15
대둔산 생이대  (0) 2023.04.24
황금산 코끼리바위  (0) 2023.03.05
가볍게 오른 가야봉에서...  (0)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