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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15년 전 추억 따라 다시 찾은 신선대

발 빠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나에겐 부담이다.

지칠 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 또한 나에겐 부담이다.

종주산행을 수도 없이 해 왔던 P.M 무서운(?) 님들과 함께

산행을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지금 내가 그 무서운(?) P.M 팀들과 합류하여

금북정맥 줄기를 걷고

가야산 줄기를 걷고 있지 아니한가...

이 또한 무서운 일이다.

나도 무서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 2008년 1월 5일 산행 일기 중 일부 -

 

.....

 

옛 추억을 회상하며 15년 만에 그 길을 다시 걷는데

짧게 신선대만 오르는데도 힘이 들다.

누가 보면 설악산이라도 오르는 줄 알겠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풍경이 좋아 신선이 와서 놀았다는 신선대에 올라

우리가 여기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사진을 남긴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도 길을 놓치고 셋 길로 빠졌다.

주차한 곳을 찾지 못해 알바도 한다.

이를 어쩌면 좋아...

믿었던 그녀의 총기도 점점 흐려지고 있으니...^^

그래도 마음만은 항상...^^

 

2023. 2. 4  토 야촌님과 함께..

 

 

 

오름길은 힘들어...

 

 

 

 

신선대에 올랐으니 신선놀음...

 

 

 

 

 

 

산수저수지 뒤로 하고...

 

 

참새들도 신선놀음..

 

 

15년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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