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
덕유산에 가면
운해가 넘실거리고
왕나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표범나비 아이들이 정영엉겅퀴에 모여 있을 것이고...
그러다 까르르 웃는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애써 아닌 척
그냥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고.
춥다.
바람막이를 챙겨 입고 마스크를 쓰고 걸어도
땀이 나지 않는다.
나비들이 놀아주지 않으니
그냥 이름 한 번씩 불러주며 지나쳤을 꽃들에게
시선을 보내 본다.
8월 15일 줌마 셋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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