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이야기

지리산 노고단 힐링의 시간

새벽 5시 야촌님과 서산을 출발하여

5시 20분 당진 친구 픽업하여

지리산을 향해 고고~~

 

지리산을 찾은 것도 오랜만이고

산길을 걷는 것도 오랜만이다.

동자꽃, 지리터리풀, 물레나물, 흰여로, 둥근이질풀, 하늘말라리 등...

예전에 사랑스런 눈 맞춤으로 정성껏 데려왔던 아이들

이름을 한 번씩 불러 주며

가볍게 노고단에 오르니

하늘이 닫혀 시야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냥 그곳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돈무늬팔랑나비,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조흰뱀눈나비

틈을 주지 않는 아이들 쫓아다니며

노고단을 올랐다 내렸다 하다 보니 하늘도 열린다.

하늘이 열리면서 번개오색나비가 정상 주변을 점유 하며

우리 눈을 훈련시킨다.

애타게 울부짖는 섬휘파람새 소리를 들으며

꽃과 나비, 풍경에 취해 버렸다.

갈 길이 멀기에 너무도 아쉽지만 돌아서야 했다.

하산 길에 들꿩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언제라고 기약할 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다시 찾을지도 모른다는 여운을 남기며...

지리산 노고단아~~ 잘 있거라.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되었다.

길지만 알찼던 하루...

이런 시간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 또 감사..

 

2021년 7월 14일 줌마 셋이서

 

 

날개하늘말라리

 

 

 

 

 

 

 

 

 

 

 

 

 

 

 

 

 

 

 

 

 

 

 

둥근이질풀

 

하늘말나리

 

 

물레나물

 

 

지리터리풀

 

거꾸로여덟팔나비

 

 

산녹색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조흰뱀눈나비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돈무늬팔랑나비

 

 

번개오색나비

 

 

 

 

 

 

큰줄흰나비

 

 

섬휘파람새

 

들꿩 수컷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산 향천사 관모산  (0) 2021.11.09
여름 덕유산  (0) 2021.08.17
겨울의 시작 팔봉산  (0) 2020.11.30
은봉산 - 봉화산  (0) 2020.11.14
오후에 가볍게 오른 원효봉  (0)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