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던 것인지 그곳에 살고 있었던 것인지
며칠 보이지 않던 녀석이
자동차 시동을 끄고 기다리는데
바로 내 차 앞 습지에서 두 마리가 놀다가
한 녀석이 슬금슬금 소리 없이 걸어 간다.
행여 발자국 소리라도 들릴라 살금 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숨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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