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10시 30분 출발
원효암에서 시작하여 원효봉 한바퀴
석문봉 능선에 상고대가 하얗게 피었다.
우리는 잠깐 망설이다
원래 계획했던 대로 원효봉을 올랐다.
원효봉 정상 오르기 까지는 땀이 났는데
정상에 오르니 상고대도 피고
제법 겨울다운 쌀쌀한 날씨에
입이 얼어 말도 잘 나오지 않는다.
높은 산 못지않은 겨울 풍경
그 풍경을 그냥 두고 오자니
자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짧은 길 긴 여운
일찍 내려와 서산에서
우신탕으로 점심겸 저녁 해결하고
여유로운 귀가
오늘 하루도 산이 있어 많이 행복했다.^^
2017년 1월 30일
원효암
다리 건너고
잠깐 포즈도 취하고
뒹굴기도 하고
팥배나무
팔이 짧은가...?^^
천지가 되어 버린 옥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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