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터전에서 일상에 충실하다 보니
취미 생활은 접고 있었는데
친구 지인이 평택 농업생태원에 흑고니가 왔다고 알려줘서
아무 생각 없이 날씨도 보지 않고 새벽에 달려갔는데
작은 연못에 흑고니 두 마리와 오리들이 노닐고 있었다.
처음 보는 흑고니의 우아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는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서둘러 그곳을 나와야 했다.
풍경도 예쁘고, 거리도 가까워 가을에 그냥 찾아도 좋을 것 같다.
흑고니가 카메라에 들어있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다 이제야 꺼내 본다.
2024년 8월 2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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