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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서산 탐조 솔잣새

 

친구랑 동네 탐조 

평소 같으면 오후에  만나자고 했을텐데

오늘따라 일찍 만나고 싶어 10시에 만나자고 하였다.

친구가 텃밭에 상추를 뜯어가라고 하는데

다음에 뜯어간다며 서둘러 탐조 포인트 도착하여

카메라 세팅 끝냈는데 주차한 바로 앞 소나무에

한 무리 새가 날아와 내려앉는다.

 

어제 되새 무리를 봤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이 나서

처음에는 되새일까 했는데

오서산에서 들었던 솔잣새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대박~~~ 솔잣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솔잣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대충 30마리 정도는 되어 보이는데

주변 소나무에 잠깐씩 머물더니

10분 정도 놀아주고 멀리 가버린다.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거짓말처럼 나타났다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솔잣새

친구 말을 듣고 상추를 뜯고 왔으면 솔잣새가 왔다 간 것도 몰랐을 텐데

이렇게 솔잣새와는 만날 인연이었나 보다.

 

23. 11. 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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