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식물로 인기가 높은 크로톤
입주 선물로 들어와 가족이 된지 어언 2년이 다 되어 간다.
크로톤은 종류도 많고 잎의 모양도 다양한데
쉽게 볼 수 있는 화려한 색깔의 크로톤과는 다르게
우리 집에 들어온 크로톤은 푸른빛이 많이 돌아
수수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싫증이 나지 않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선물한 분에 우직한 마음을 닮은 식물이다.
물을 줄때만 해도 알아채지 못했는데
며칠 전 방울방울 꽃대가 보이더니
너무도 예쁜 꽃을 피웠다.
“어머나!”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꽃을 피울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식물이
반전 매력을 선물한 것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꽃은 아니지만
큰 잎 사이사이로 수줍게 피어나는 크로톤 꽃을 보니
기쁜 소식이 들려올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다.
2022. 12. 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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