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사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아래쪽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원래는 선운산 산행을 계획하였는데
등산화를 챙기지 못한 친구 때문에
강천산 임도를 걷기로 하였다.
평일이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주차장엔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노인정에서 단체로 가을 나들이를 왔는지
임도길 가득 채운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들이
너무도 씁쓸하게 느껴졌다.
머지않은 날의 내 모습도 저러겠지...
단풍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메인 도로는 제법 봐줄만한 풍경인데
사진을 담을 수가 없다.
우리는 사람들을 피해 데크 산책로를 걸었다.
계단이 얼마나 많은지 제대로 산행한 기분이다.
비록 가을 풍경은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친구랑 함께 걷는 그 길이 나쁘지 않았다.
2022. 11. 10(목) 친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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