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무리 속에서 귀한 아이를 찾아내는 것
참 재미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는 몰라서 못 찾았지만
이번에 가면 꼭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어디서 생긴 것인지...^^
지금 생각해도 그 자신감에 웃음이 난다.
바닷물이 밀려오고 도요새들과 물떼새들이 우리를 포위할 때
이미 자신감은 사라지고
무조건 셔터를 눌러 스캔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눈을 부릅뜨며
사진에 담긴 많은 무리들 속에서 넓적부리를 찾았지만...
뭐... 그렇지....
너무 쉬우면 재미가 없잖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듯
우리 일행 중에 딱 한 분 귀한 녀석을 찾아내었으니 말이다.
나도 내년에는 만날 수 있겠지....
2021. 11. 4(목) 줌마 3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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