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따사로웠지만
바람이 불어 걸을만했던 날
구름이 예쁘지 않고 시야가 흐릿해서
풍경에 감흥은 없었지만
2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1봉 정상과 황금빛 들녘
칠면초 가 보이는 빨간 갯벌이 인상적이다.
3봉에 오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의 아지트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앉으니
연약한(?) 몸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무서워서 더 이상 앉아 있기 힘들다고 했더니
천하에 맑음이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놀린다.^^
바람에 쫓겨 오래 머물지 못하고
올랐던 길로 하산 했다.
황금빛 들녘과 빨간 갯벌이 어울림에 반하고
저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다 보면 도로가 막혀 있어서
후진으로 몇 번을 나왔는지...
결국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10월 3일(일) 야촌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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