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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8월 16일 동네 탐사

지난 번 공중 화장실 앞에서

어떤 분이 자꾸 쳐다본다.

왜 그러시냐고 여쭸더니

“아까 자연 하시는 분이죠?” 라고 묻는다.

처음엔 무슨 뜻인가 했는데

탐사 길에서 지나쳤던 분인 것 같다.

사진 찍는 분이 아니라 자연 하시는 분..?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다행이다.

사진쟁이로 보이지 않고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으로 보여서.

 

그 길은 관찰할 것이 너무 많다.

칡잎 끝에는 애기세줄나비 애벌레가 보이고

조팝나무에 열심히 산란하는 별박이세줄나비

막 산란한 알도 확인할 수 있었고,

줄나비, 제일줄나비, 제이줄나비는

지난번에 열심히 산란하고 다니더니

병꽃나무에서 1령 애벌레에서부터 3령 애벌레까지 찾을 수 있었다.

팽나무에는 홍점알락나비 애벌레가 보이고

열심히 산란 처를 찾는 성충도 많이 보인다.

마 잎을 접어 집지은 왕자팔랑나비 애벌레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도 보이고

합다리나무에 먹그림나비 애벌레도 여러 마리 찾을 수 있었다.

여기도... 여기도...

그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도

그 길을 걸을 때마다 얼마나 컸나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다.

 

 

 

 

애물결나비

 

 

토현삼

 

 

닭의장풀

 

 

제이줄나비 3령 애벌레

 

 

 

 

며느리밑씻개 위에 큰줄흰나비

 

 

네발나비

 

 

네발나비

 

 

참매미

 

 

참매미

 

 

 

 

흰줄표범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애기세줄나비

 

 

먹그림나비

 

 

제일줄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별박이세줄나비

 

 

제일줄나비

 

 

청띠신선나비

 

 

큰멋쟁이나비

 

 

왕자팔랑나비

 

홍점알락나비

 

 

흑백알락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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