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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원효봉 나비

빗방울이 떨어지고

구름 가득한 날

온도에 민감한 나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모였다가 사라지곤 한다.

내려앉지는 않고 공중 놀이를 즐기고 있다.

짝지어 점유 활동을 하는 아이들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홍점알락, 흑백알락, 굴뚝, 뱀눈그늘,

왕오색, 먹그림, 산호랑, 범부전, 푸른부전, 줄점팔랑

부처, 물결, 시골처녀, 큰멋쟁이, 작은멋쟁이....

이름을 다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나비란 나비들은 모두 모였다.

그런데 내려앉지를 않으니

그냥 눈으로 그 녀석들을 쫓다 보니

빙글빙글 내 몸도 같이 돈다.

 

8월 28일(토)

 

 

물결나비

 

 

부처나비

 

 

시골처녀나비

 

 

푸른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짝짓기

 

 

작은멋쟁이나비

 

 

범부전나비 산란중

 

 

왕오색나비

 

 

산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줄점팔랑나비

 

 

먹그림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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