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니는 건 정말 재미 없다.
아무리 예쁜 꽃길이라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동행자가 있어야 즐거움은 배가 된다.
그래서 평일 동행 아줌마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야겠다고 했더니
푸른솔이 웃겨 죽는다고 한다.ㅎ
아침 6시 눈이 내렸다고 푸른솔이 전화했다.
꽃들이 피어나는 이 봄에 주차장에 차들이 눈무덤이 되었다.
오늘은 어디든 가야겠구나...
한번 돌아서면 미련을 두지 않는 성격탓에
가는 겨울 마음으로 보냈기에 눈이 별로 반갑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가야산으로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갔다가
눈이 10cm는 쌓여 있어 변산바람꽃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계곡을 올라가다 돌아왔다.
어디를 갈까.....
출근하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안흥 복수초골
눈속에서 빼꼼하게 고개를 내민 복수초와 노루귀를 만났다.
3월 7일 복수초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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