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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함백산 나비

4년 만에 찾은 함백산

수풀알락팔랑나비는

여전히 고운 자태 뽐내며

깜찍하게 포즈를 취하며 봐달라고 하고,

 

갈 때 마다 섭섭지 않게 인사를 하던

산꼬마표범나비는

딱 한 번 살짝 등짝을 보여주더니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다.

 

모시나비 암컷은

대부분 수태낭이 달려 있었고,

짝을 찾지 못한 수컷은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짝짓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어쩌면 함백산의 나비탐사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은 예감이다.

오래 함께한 추억이 있으니

그 추억 꺼내보며 기억할게.

 

24. 6. 6(목) 줌마 다섯

 

수풀알락팔랑나비

 

 

 

 

 

 

 

 

 

 

 

 

 

 

모시나비

 

 

 

 

 

 

 

 

이미 수태낭이 생긴 암컷을 수컷이 건드려 보지만....

 

 

 

 

멧팔랑나비

 

 

산꼬마표범나비

 

 

뱀눈그늘나비

 

 

 

 

외눈이지옥사촌나비

 

 

작은표범나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도시처녀나비

 

 

 

 

왕자팔랑나비

 

 

벚나무까마귀부전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부전나비

 

 

배추흰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