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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고창 뿔제비갈매기

 

만조 2시간 전에는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여 오전 물때는 지나버렸고,

이왕 갔으니 물이 빠질 때 까지 기다리며

주변을 탐조하는데 솔잣새가 한 무리 보인다.

가는 곳 마다 만나게 되는 솔잣새 한 컷 인증해주고

다른 곳에서 쉬고 있는 뿔제비갈매기를 찾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사진이 되지 않는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갈매기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뿔제비갈매기도 나타났다.

 

목욕재개를 하고

짝짓기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자꾸 재갈매기(?)가 쫓아가 방해를 한다.

재갈매기 방해에 기분이 잡쳤는지

다시 시도하지 않고 멀뚱히 서 있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뿔제비갈매기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도

하나씩 삼각대를 접기 시작한다.

허무하게 막은 내려졌다.

 

4월 8일

 

 

 

주인공이 되고싶은 괭이갈매기 뿔제비갈매기는 초라하기만...

 

 

목욕도 하고

 

 

 

 

목청껏 노래도 부르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보며...

 

 

 

 

짝짓기 시도를 해보려는데

 

 

방해꾼이 나타났다

 

 

다시 감정을 잡아 보지만

 

 

지켜보며 다가오는 녀석이 신경이 쓰인다

 

 

다가가 방해꾼을 밀쳐 낸다

 

 

뿔제비갈매기에게 혼나 고개 숙인 방해꾼

 

 

계속 지켜보는 방해꾼이 영 신경이 쓰인다

 

 

결국 사랑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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