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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

9월 27일 황금산 일몰






몇 년 만에 찾은 황금산

코끼리바위도

우뚝 솟은 그 바위도

여전히 그 바다를 지키고 있다.

 

바람이 불어 제대로 서 있기 힘들었지만

몰려오는 파도는 거칠지 않다.

서쪽 하늘은 잔뜩 먹구름에 덮여

좀처럼 일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깃털구름 몰려오며 하늘이 열리고

그 산을 넘어 온 열정에 보답하듯

마지막 미소를 남기고 간다.

 

927일 푸른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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