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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꽃과 나무)

얼레지/꿩의바람꽃외...

 

 

계곡 위를 거슬러 올라가며 모데미풀을 만나고

아직 입을 열지 않은 얼레지, 꿩의바람꽃은

내려오면서 만나기로 하고

청태산 정상을 향해 천천히 올라가는데

지난겨울 눈사태에 나무들이 쓰러지고 등산로가 막혀 있었다.

쓰러진 나무를 피해 등산 하는 게 쉽지가 않다.

깔딱 고개를 숨차게 오르고 있는데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분들이

하나같이 올라가면 고생만 한다고 한다.

꼭 꽃만 보려고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험한 길을 헤치며 올라야 되나 싶어 망설이는데

야촌님이 오기 싫으면 오지 말라고 한다.

얼씨구~ 하고 포기했다.

혼자서 씩씩하게 정상을 향해 오르는 대단한 여전사.

정상을 앞두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이제는 몸을 좀 사려야 할 것 같다.

 

입을 열기 시작하는 꿩의바람꽃, 얼레지와 눈 맞춤 하며

천천히 올랐던 임도로 하산하며

올라갈 때 찜했던 처녀치마도 데려왔다.

내년에는 산길이 잘 정비되어서

정상부에 피어나는 들바람꽃, 태백바람꽃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4월 10일

 

 

얼레지

 

 

 

 

 

 

현호색

 

 

꿩의바람꽃

 

 

 

 

 

 

 

 

 

 

처녀치마

 

 

 

 

 

 

 

 

선괭이눈

 

 

금괭이눈

 

 

금괭이눈과 애기괭이눈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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