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숙제를 내줬다.
작년에 천수만에 잠깐 머물다 간 붉은가슴기러기
다시 지나갈 수 있으니 잘 찾아보라고...
보이는 기러기는 모두 나의 허접한 쌍안경으로 스캔되었지만
이상한 낌새의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흑두루미 소리와 기러기들 소리가 섞여
천수만에 울러 퍼지고 영혼 없는 셔터만 눌러댄다.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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