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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칡부엉이

항상 그 자리에서 쉬다가

어두워지면 먹이 사냥을 하는 칡부엉이

차가 멈추니

쉬는데 귀찮게 한다고

성질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이내 귀찮다는 듯

눈을 감아 버린다.

셔터 몇 번 누르고

조용히 쉴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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