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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3월 1일 순백의 겨울왕국 덕유산

 

 

바람이 분다.

어쩌면 곤도라 운행을 하지 않을 수 있겠다 싶어 일찍 집을 나서지 않고

야촌님이랑 8시에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8시 50분에 전화로 운행여부를 알아 보니 얼음 작업을 하고 있어 10시 이후에 알 수 있다고 한다.

곤도라 운행을 하지 않으면 대둔산쪽으로 방향을 돌려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하자 곤도라 운행을 시작하였고,

잔뜩 몰려오던 먹구름도 우리가 설천봉에 도착하자 꿈처럼 물러갔다.

너무도 하얀 눈꽃 세상 꿈속의 겨울왕국이 펼쳐지고

감히 눈이 부셔 쳐다 볼 수 없는 깨끗함에 가슴 뭉클해진다.

 

내 마음도 이렇게 깨끗하면 좋겠다.

무결점 덕유산

그 앞에 내 자신 한없이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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