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삼아 친구랑 봉화산에 올랐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둘러 내려와 차에 오르고 나니
우리가 차에 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
참 다행이다.
저 비를 다 맞았으면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을 텐데..^^
시원하게 내리는 빗속을 달리며
차 한 잔의 여유까지 누릴 수 있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삼성산 수목원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곳은 거짓말 처럼 비가 내리지 않았다.
천천히 여유를 부리며 크게 한 바퀴 돌았는데
너무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가끔 이렇게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이...^^
10월 마지막 날 당진 친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