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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한살이

왕나비 아름다운 우화

 

 

번데기가 붙어 있는 잎이

누렇게 바래고 말랐지만

그 마저도 운치 있고 아름답다.

 

튼튼하게 잘 키워

우화 장면 보라고 챙겨준

그녀 덕분이다.

 

우화할 때를 기다리다 잠도 못자고

아들과의 약속 시간도 늦춰야 했지만

다 용서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많은 우화 장면을 봐왔지만

역시 왕은 왕이네.

아름답다!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