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보면
나비는 생에 한 번의 짝짓기만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한 일을 두 번이나 경험하고 나니
나비에 대한 상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란을 하던 작은은점선 수컷이 달려드니 거부를 하지 못하고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
산란을 하고 바로 짝짓기를....?!
생에 단 한 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붉은점모시나비, 모시나비, 애호랑나비는
짝짓기를 하고 나면 수태낭이 생겨
더 이상 짝짓기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수태낭을 달고 있는 붉은점모시나비에게 짝짓기를 시도하는 수컷...
함께 한 회원이
"이게 무슨 상황?!" 눈이 동그래 졌다.
맘이 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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