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출근해야 해서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얼레지에 앉은 애호랑나비가 다시 보고싶다는
푸른솔의 유혹에 못이기는 척 넘어갔다.^^
새벽 5시 30분 퇴근하면서 바로 출발하였는데
만항재까지 3시간 정도는 걸린것 같다.
요즘은 쬐끔 과속을 자제하다 보니...
만항재는 바람이 분다.
얼레지는 아직 입을 열지 않았고
이러다 꽝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얼레지와
예쁜 꽃들과 눈맞춤 하느라 짧은 하루가 야속하다.
저녁에 또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라 서둘러 내려왔다.
서산에 도착하니 야촌님 퇴근 시간과 딱 맞아 떨어져서
차 한잔 얻어 마시고 함께 퇴근했다.
예쁜 봄날
홀아비바람꽃
그 숲에 홀로
청초한 모습으로
홀아비의 냄새가 나지 않는
향긋한 모습으로 나를 유혹한다.
홀아비바람꽃
연초록 풍경과 파란하늘이 배경이 되어
더욱 예뻐 보였던 아이
한계령풀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어 대는 이 아이들
그 속을 볼 수가 없다.
자유로운 공간에
홀아비바람꽃들과 함께 피어난 딱 한송이
홀아비바람꽃
왜미나리아재비
왜미나리아재비
얼레지와 꿩의바람꽃
비록 종은 다르지만
한 곳에 나란히 피어났으니
우린 이웃이고, 친구인거야...
도도한 얼레지
수줍은 얼레지
바람난 언레지
민눈양지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
동의나물
그 계곡...
애호랑나비 인증
숨어 버린 애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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